짱식이의 한

12월 매일매일 영화보기

짱시깅 2024. 12. 1. 00:37

어드벤트 챌린지? 캘린더? 느낌으로다가
미리 정해놓고 매일 후기 추가해야징

영화에 대한 스포 있습니다 주의해 주세욤

 영화 목록
 
새로운 영화보다는... 봤던 것중 또 보고픈 것들 위주로 선정했습니당
간간히 신선도 유지를 위해 처음 보는 영화도 투입함
 
영화 목록들은... 좋은 << 영화만을 고른 건 아니고 ㅎㅋ... 그냥 진짜 내가 << 보고 싶은 걸루 골랐어요
매일 밤에 영화 보고 다음날 낮에 후기를 쓸 예정입니당!!
우연이든 운명이든 혹시나 이 글을 발견하게 되셨다면 우리 같이 달려보아요 ^ㅁ^ 
한달동안 레츠고!!
 
 


 

12월 1일 <프로메테우스 (2012)> (쿠팡플레이)

첫 번째는!! 안 그래도 오랜만에 다시 봐야지 싶었던 영화, 프로메테우스.
사실 에일리언 시리즈 특유의… 인간들 이야기<< 를 별로 안 좋아한다. 자꾸만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야 마는 그런 이들… 이 넘 답답해서. 

이 영화 볼 때도 왜저래 or 저게… 말이 되나오 ㄱ-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냥 영화 자체를 음… 글쿤 이런 영화군 하고 넘기는 타입이라…?! 헤헤 
 다 ^0^
 
아무튼 이 영화가 그런 의미에서는 완성도가 높지는 않지만… 아트적? 요소?? 라 해야하나…ㅍ 홀로그램, 우주선 등 그 안의 섬세한 하나하나 디자인이 조앗음… 또 프로메테우스에서 커버넌트로 이어지는 데이빗의 이야기도 개인적으로 넘 조아합니다 (좋아한다는 말밖에 못하네?? 부족한 어휘력의 탓입니다…)

조아하는 장면들 모음... 유튜브 클립 그냥 캡쳐해 왔는데요 장면 찾기 게임 해보세요 (ㅋㅋ)


무엇보다… 엔지니어 먹히는 + 엔딩 장면… 을 넘 좋아함 ㅎㅋ 야해서
예 아무튼 잼께 봐씀다!

 
 
 

12월 2일 <트랜센던스 (2014)> (왓챠 - 대여)

포스터... 왤케 구리지. ㅋ커

 
어렸을 때 임팩트 있게 봤었던 영화. 그때는 다친 사람들이 되살아 나고 기계화 <? 되는 것이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았는데, 다시 보니 이번에는 그뿐만 아니라 그 나노 복제 기술이 가지고 있던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 또 여전히 그 안에 남아있었던 윌이 인상 깊었다.

멀었던 눈을 다시 보이게 하고, 기아와 질병 등 세계 사회 문제를 해결하며, 망쳐놨던 자연을 아무 제약 없이 회복시킬 수 있다…? 아마 테러집단 외 사람들이 반발했던 것은 집단적인, 정신 공유 시스템에서 기인한 것이지만(박사님 왈 부대를 만들고 잇다는) 그것만 제외하면 정말로… 정말로 이상적인 기술이잖아ㅠ

 
평점을 잘 안 보는 편이라 몰랐는데 이번에 찾아보니 이 영화... 의외로 악평을 많이 받고 흥행도 부진했던 영화란다.
그치만… ?! 난 재밌게 봤어! 
어렸을 때도 그 후로도 또 오랜만에 다시 보는 지금에도!
... 그러면 안 되는 장면이 있었나?
뭐 아무튼!!
결론. 핀이든 윌이든… 좀더 초라한 척을 했었다면… ~ ㅠ.ㅠ

그리고 남주가 잘생김. 여주도... 맥스도...ㅎㅎㅎ  앗 이리 보니 삼인조 다 내 취향... ㅎㅁㅎ///
 
 

12월 3일 <매트릭스 2 (2003)> (쿠팡플레이)

 얼마 전에 가족들이랑 매트릭스 애니메이션을 봤다.
이거 진짜 명작이라며 신나 하시는 아빠, 재밌게 보는 언니랑 나... 글고 저녁을 넘 마니 먹어서 조는 어무니 ㅋㅋ
아무튼 매트릭스 본편만 여러 번 봤지 애니메이션은 처음이었는데 ... 오!!! 넘 재밌었다
그후 1을 어무니랑 다시 봤고~... 그런 김에 재정주행 각 잡혀서 본 2.

//
사실 시리즈물 별로 안 좋아한다...
대개 뇌절로 가는 이야기라던가... 애초에 그 흐름? 텐션?을 길게 이어가기 힘들다 내가 ㅎㅎ...
그래서 영화에서도 보통은 시리즈 다 보고 그 후에는 마음에 드는 한편<< 만 다시 보는데
(티엠아이 - 그래서 드라마도 안 좋아함)
솔직히...
매트릭스는 논외라 생각한다.
볼 때마다 전편이 너무너무나 재밌어 진짜진짜로
그러니 세기의 명작이겠다만은... 진짜 넘 재밌다 ㅎㅎㅎㅎㅎ

아! 이번에 다시 봤을 때 인상 깊었던 점은 꼬맹이!! 네오 좋아하는 그 꼬맹이 처음 보고 어 보드소년 걘가봐! 싶었는데~~~ 찾아보니 맞다드라
애니메이션에서도 잼께본 편이었는데
귀염둥이 ^_^ ㅎㅎㅎ

또... 역시 네오는 잘생겼드라... 트리니티두... 예 어쩌면 저는 모든 영화의 남주 여주를 사랑하는 걸지도...(넝담) 둘다 뽀뽀해주고 싶음

네암튼 스토리 후기보다 티엠아이가 더 많았는데 (ㅋㅋ) 잼께봐써용




이 일을 그냥 이렇게 넘어가도 되는 걸까?
적어도 이 영화 글을 다시 돌아볼 나를 위해서, 작게나마 여기 기록해 놓는다.
 
어젯밤. 12월 3일 대통령에 의해 계엄령이 선포됐다.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
  
부끄럽지만 나는 정치나 사회 문제에 크게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다. 오히려 무지한 쪽에 가깝다. 이번 일에 대해서도 지켜보는 것뿐 그 이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적어도 기사 사이트를 정기적으로 구독하고, 유튜브에서 뜨는 혹은 티비에서 정치 뉴스를 종종 챙겨보며 정말 적어도의 관심은 가지고 있었다. 또 가끔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 국민청원에 응하며 나름대로 작은 행동을 해왔다.
 
그런 의미에서, 현 정부는 이미 여러 차례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끔 했다. 국내외 반대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오염수방류를 묵인하고 (사실상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언론을 장악하고, 검찰과 경찰을 포함한 권력 기관들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재편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또한 공적인 부분뿐 아니라 개인에 있어서도 국제적 외교 석상에서 무례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으며 공격적인 민영화 추진 태도, 친일 행위를 넘어 독도마저 넘기려는 태도 등의 신중하지도, 국민을 위하지도 못한 모습을 보였다.
 
어제만 해도 경솔하고 독단적으로 계엄령을 선포하지 않았나? 국민의 동의도, 합리적인 설명도 없이 이루어진 이번 결정은 나라의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다. 완전히 무책임한 그 태도가 기어코!!!
 
정말 화난다. 책임은 한 사람에게 집중될 수 있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그 곁에서 그의 잘못된 결정을 부추기는 참모들, 모든 비판에 눈과 귀를 막고 그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 쟤 아니면 걔인데 걔도 싫더라… 라며, 어차피 정치판 거기서 거기다 라고 말하던 주위 사람들.
그냥 생각 없이 그 사람을 뽑은 사람들. 이런 일이 끝나고도 여전히 그 사람을 지지할 사람들. 또 이리 잘 해결됐으니 다음에도 똑같은 생각을, 똑같은 행동을 반복할 사람들. 그 사람들 모두가 공범이다.
 
나는 정치에 깊이 정통하지도 않고, 어디 가서 이건 아니라 논리적으로 주장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언변을 가진 사람도 아니다.나는 그냥 무식한 고등학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하건대, 이건 명백히 잘못되었다. 하루빨리 이번 일이 끝나고 모두가 정신을 차려야 한다. 물론 나도. 더 이상 이런 지도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는 교훈이 제발 뼈에 깊이 새겨 지기를 바란다. 역사가 왜 있는데… 그럼에도 왜자꾸 반복되는데 ... 이번에는 제발 알자고. 
 
제발!!!!!!!
 
별개로… 현장 영상들을 쭉 보는데. 여의도까지 가서 열심히 싸워주신 그분들에게 너무 큰 감동을 느꼈다. 진짜 모두 감사합니다…
 

(킁... 이 기록을 . 그 사이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도 3일에서 4일로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정말 짧게 내 심정 기록용으로 쓰려던 거였는데 ... 생각보다 넘 길어졌네요 내일부턴 다시 영화기록 이어가께요
 


 
 
12월 4일 <매트릭스 3 (2003)> (쿠팡플레이)

 
아니야 몰랐어
하지만 믿었지
믿었을 뿐이야
 
...와!!!! 역시 너어무 재미이따아아아ㅏㅇ
나는 매트릭스 시리즈 중에 3편을 제일 좋아한다.
물론 1이 가장 이 영화의 본질??... 과 맞닿아 있고 그러니까 제일 근본적인... 주제를 다루지만 아 모르겠따 아무튼 1편이 킹왕짱 최고지만 그래도 3이 더 좋다. 3에서는 전투씬이 대부분이나... 너무나도 강렬한!!! 영화라서.
그래서 3편을 더 좋아하는데 막상 그 3편을 가장 재밌게 보려면... 1편부터 쭉 봐야 해서 ㅎㅋ
사실상 구으냥 전편이 다 좋다 헤헤헤
 
저엉말 등장인물 모두가 멋있는 영화
어제는 네오랑 트리니티한테 뽀뽀하고 싶다 했는데... 정정한다. 스미스도, 지휘관이랑 꼬맹이도, 키메이커 모피어스 니오베 기타 등등 그냐앙 다 안아주고 싶다 . 모두 수고 많았네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본인의 인생에 진심인 사람들(...과 프로그램)
계속해서 선택하는 사람들...
우리에게 주어지는 역할...
 
나아는 정말 봐도 봐도 느껴지는 이 압도감 때문에 영화를 사랑한다 쿄쿄

+
이시절 키아누 리브스 ... 울 체육샘 닮음 ㅎㅋㅋ 볼 때마다 생각나드라...



12월 5일 <매트릭스 4 (2021)> (웨이브 - 소장)

+ <가스등 (1944)>

리저렉션...
이름하여
장풍을 쏘게 된(ㅋㅋ) 네오의 이야기...
 
일다느은... 나는 이 영화를 개봉할 적 극장에서 봤다.
티엠아이 들어가자면 중3 때 담임샘이 나를 애제자 ㅎㅎㅎ 라고 하시며 디따 조아해주셨는데
마침 그때 뭐 영화 보는 어쩌구... 있어가지구 선생님이 나랑 수만이한테 요거 보러가자며 델꼬 가주셨다
가는 길에 이씨도 껴서 갔는데... 암튼 그때 당시에도 매트릭스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했지만  안 본 지 좀 돼 기억이 흐릿할 때쯤이었어서... 볼 때 ^_^...?ㅎㅎ  << 이러면서 봤다. 끝나고도 음... 잘 봤다. 라는 느낌이 안 드는 게 그냥 내가 정주행을 안 하고 와서 이해가 안 되니 그런 줄 알았다.
(그때 당시 영화 끝난 직후 선생님이 옆자리에서 내게 하신 말 : 그래서... 이게 대체 뭔 얘기니?
그 당시 내 대답 : ...그러게요. ㅋㅋ)
 
근데 이번에 다시 보니 알겠다!
이 영화... 굉장히 재미없다.
 
그러니까 일단은?? 전편의 이야기들과 프리퀄에 나온 요소들을 적절하게 융합해서 설계자가 네오가 겪은 일들을 다 앤더슨이 만든 게임이라 하며<<... 그를 현실과 허구를 구분 못하는 정신이상자로 설정함으로써 4를 이어간다... 라는 컨셉은 뭔가 후속편으로서 방향을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전편들 장면을 막 엮어 쓰면서 그 데자뷔들을 보여주는 게 ... 굉장히 좀 정신 사납게 흘러가지만?? 그게 네오가 혼란스러워하는 상태라고 생각하면 연출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불편했겠지만)
 
그러니까아... 이렇게 뭔가... 20년이 지난 후 낸 4치고는 소재<<는 재밌었다!! 근데 왜 영화는 재미없지.
전반부 후반부는 그나마 나은데 중반이 좀... 루즈하다. 
뭔가 찐따가 만든 느낌... ㅋㅋㅋ (감독 비하가 아니라 ㅠㅠ 그냥 전체적인 영화 느낌이)
 
그래도 뭐... 이러나저러나 매트릭스고. 무엇보다 네오랑 트리니티가 전과 같은 배우로서 나온 게 의미가 큰 것 같다. 다른 역할에서 대체된 배우들 흐름도 자연스러웠고... (오라클 때처럼 납득 가능하다는 의미에서) 2020ver. 로 업그레이드 된 여러 요소들도 흥미로웠다
아냐 물론 재미는 없었지만
영화는 나름대로... 매트릭스 4였다.
 
이렇게 글을 쓰다 보니까 어젯밤의 기억이 미화되는 건지 아니면 내가 짧게만 생각했던 게 점점 길게 늘어지는 것인지 꽤 괜찮았...나? <<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ㅋㅋ
 
모올라... 아무튼 이렇게~~~ 전시리즈 정주행 성공!!
 

<가스등 (1944)> (왓챠)

 
낮에 학교에서 봤다.
고전영화 가스등~~~ 가스라이팅의 어원 되는 영화로 유명하당
나도 그 길로 알게 됐고... 한번 보고 싶었는데 요번을 기회로 보게 됐다

일단 결과적으로는... 재밌었다!!
남주와 여주의 연기력에 감탄했고. 또 아슬아슬한 연출력이 좋았다.
다만 결말 부분이... 단순 보석 찾기용으로 매일 드나들었다는 거나... 그 떡밥들을 회수하는 부분에서 좀 아쉽기는 했는데 ㅠ
그거 보고 영화 <기억의 밤> 이 생각났었다.
그 영화도 되게 재밌게 봤는데... 초반 연출이 진짜 긴장감 있고 몰입되고 좋았거든... 근데 후반 내용 수습이 좀 ㅠ 어거지로... (고작 그거 세팅하려고 그렇게 큰 소리를 냈었다고? 넘 치밀하지 못하자나...) 흘러가서 결국은 나에게는 좀 아쉬운 영화가 되었는데...
이 영화도 같은 맥락으로 느껴졌다

 그래도~!! 굉장히 흥미로운 영화였습니당
여주가 말랑콩딱 귀여워 폴라~

그리고 남주 브나나의 보일 << 생각남. 외적으로나 묘~한 말투 스타일이나…ㅋㅋㅋ 넵그냥 티엠아이.
 


12월 6일 <냠냠 (2019)> (왓챠)

 
첫 개인 오티티가 왓챠였던 사람이라...(잘 안 보게 돼 끊었지만 그래도 중딩부터 고딩까지... )
주기적으로 이런 쓰레기 영화를 봐야 하는 ... 그 어떠한 습관? 이 생김 ㅋㅋㅋ
명작들 막 보고 와 나 완전 지적영화인 ㅋㅋ 하고 허영심 마구 들 때 이렇게 다시 천박해져야 함...
하...  좀비 호러 영화라는데 아니 이건 그냥 코미디 영화야.  막 그 신나서 재밌는 게 아니라... ;; 약간 어둠의 극한직업 느낌?
예전에 이 영화 처음 봤을 땐 와 이거되게 뻔뻔한 영화다;; 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까 그냥 당당한 영화인듯.
굉장히.. A급인... 쓰레기에 충실한 영화... 라서 더 매력있음 허헠ㅋㅋ
그리고 감독이 창자 페티쉬? 판타지? 모라 해야 하지 아무튼 창자에 대한 어떠한... 열망이 있는 것 같다.ㅋㅋㅋ
아무튼~~~ 이번주 내내 매트릭스 시리즈나 뭐나 좀 진지한 영화를 많이 봐서 가벼운 거 하나 보자 해서 선정한 거였는데!! 
보길 잘했다~ 
굿^^ 
 

12월 7일 <존 말코비치 되기>

나라꼴 이슈로 정신이 없네요
일요일부터 >> 월요일...부터 글 올리겠습니다... -_-

 

극 내향인지라... (외성내향인)
부끄러워서 영상만 조금 찍고 그거 캡처해 왔다

혼자 갔는데...
선뜻 멀리 못 가겠어서 집회 트럭 쪽에서만 알짱거렸다... ㅠㅋㅋ
친구라도 델꼬갈걸
... 해서!! 내일 또 애들이랑 같이 가기로 했음
내일은 국회 찍고 온다...!!

아무튼 탄핵 집회 입구 쪽에는 지인짜 아이돌팬분들이 많았는데... 다같이 앉아서 응원봉 들고 있으니까 너어무 예뻤음. 알록달록.
단순 색깔만도 아닌...

다 함께 나와서 발언하는 사람들 환호하고 응원하고. 노래 부르고. 와중에 질서도 탁탁 맞춰져 있어서 왜다들 평화 시위라 하는지 알겠고... 좀많이 감동적이었다.


나는 뱅봉 들고 갔다...
물론 당연히 이젠 빅뱅 안 좋아하고 소비도 안 한다.
근데 집에 빛나는 게 그것밖에 없어서어...
거따가 탄 핵 두 글자 쓰고 가져갔다 ㅋㅋ
근데 가져가길 잘한 것 같음...
그 눈부신 별의 행진에 더해질 하나의 빛이 된다는 게...
그게 아니더라도 흔들게 있으니까... 좋더라구영 ㅋ ^0^
내일은 강씨가 더 빛나는 응원봉을 빌려주기로 했다
야호!

여전히 나는 정치 일절 모르고 그냥저냥 무식하지만
그런 나라도 가서 응원봉 하나 들고 소리 내면 그들에게 보태질 힘이 된다는 게 너무 좋은 것 같다
다들 정말정말 화이팅입니다!!

아이돌 좋아하는 친구가 우리한테 응원봉 빌려줘따 ㅎㅎㅎ 어엄청 빛나고 이쁨


화요일 국회 찍고 왔다~~~
월요일날 가기로 했었으나 여러매라 친구들 부모님 이슈로  못 가고...  오늘 친구랑 같이 오게 됨

주말 집회 갔을 때 엠씨 분이 월요일엔 오후 7시에 집회 시작입니다~~ 하셔서 그런 줄 알고 친구랑 5시쯤 맞춰 갔는데 6시에 시작하드라!!
아마 다른 트럭이어서 그랬나 싶음
아무튼~~ 부모님께 거짓말 하고 온 거라 일찍 들어가야 했던 우리로서는... 오히려 좋았음 ㅎㅋ

그리고 이번에는... 국회 바로 앞 트럭 자리 차지했다... 그것도 나름 앞자리 + 센터!!
화면이 잘 보여서 좋았음

확실히 친구랑 같이 가니까 저번에 혼자 갔을 때보다 더 용기도 나고 힘차게 소리 낼 수 있었음 (소싯적 친구 따라 야구장서 응원했던 그 무드로)
행진 때도 친구 없었으면... 쪼오굼 무서웠을 것 같았는데 걔 있으니까 먼가 안심되고 좋았다...

아무튼~.... 나는 비교적 앞자리서 앉아서 몰랐는데 종종 나오는 화면 보니 정말 끝도 없이 사람들이 꽉꽉 채워있고... 수많은 깃발들이 있는 거 보고 사람들이 많이 왔군 느꼈다
5만명이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질서 있고... 평화롭고... 다들 멋지고 대단하다 👍🏼
우리한테 방석 선물로 준 언니들... 사탕이랑 새콤달콤 주신 옆자리 분들... 행진 때도 밀지 않고 천천히 차례 지켜 같이 간 사람들... 집회에 나와 같이 목소리를 낸 사람들... 인터넷으로 연대하는 사람들
모두모두 정말 멋있다.
그러니까...!!! 이 노력이 꼭 결실을 맺기를.

-우리는 웃으면서 그들을 무너뜨릴 거야•••.


12월 8일 <아포칼립토>
12월 9일 <미드소마> -> 12월 16일
12월 10일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 12월 17일
12월 11일 <브림스톤>
12월 12일 <셔터 아일랜드>
12월 13일 <폼페이 : 최후의 날>
12월 14일 <베일리 어게인>

윤석열 탄핵안 가결!!!!!!!!!!!!!!!!!!!!!!!!!!!!

아!!!!!!!!!!!! 됐다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이제 시작이란 건 알지만
그래도 지금 당장은 이걸 즐길래
정말 하 ㅠㅠㅠㅠㅠㅠ
대학 합격이 뭐 대수냐 나 윤석열 탄핵 가결된 게 더 천배는 만배는 더더더 기쁨
아아니 물론... 대학 합격도 기쁘죠.... 넘 감사하고.... 근데 방금 진짜 가결 발표 듣자마자 합격 발표 조회했을 때보다 더더 심장 쿵쿵쿵 뛰고 긴장 확 풀리면서 순식간에 5천억배는 더 행복지수 상승함
흐핳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96표는 진짜 개것들이구나 알아서 할복했으면!!
소중한 204표.... 소중한 국민들....
모두의 목소리가 결국은 들렸구나 이뤄냈구나
만세다 만세 ㅠㅠㅠㅠ 🇰🇷🇰🇷🇰🇷🇰🇷🇰🇷🇰🇷🇰🇷
진짜 이제 시작이다
그자식 재판소까지 가서 완벽하게 끌어내고 그놈들 해체시켜야 한다
정의는 살아있다!!!
행여 죽었더라도, 그들이 죽였더라도. 그 정의를 기억하던 사람들이 결국은 다시 만들어낼 거다
언제나 정의롭기를!!!

"국민 여러분의 연말이 조금 더 행복하길 바랍니다.
우리의 희망은 국민 속에 있습니다.
희망은 힘이 셉니다.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의장님 말씀... ㅜㅜ


+
시국 이슈로 영화가 눈에 안 잡혀서 <<? 넘겼던 전주 영화들 다음주 같은 요일에 하루 두 편씩 보는 걸로 하겠습니다아 거따 후기 추가하께요 ^0^
학교에서 다같이 보러 갔던 위키드 후기도 쓸 예정
히히히
이 다음은 광화문이다!!!
🇰🇷🇰🇷🇰🇷

 

++

이제...ㅎㅎ 정말 이 글에선 영화 얘기만 하께요 Sorry 😹😸💛💛💛


12월 15일 <미이라1 (1999)> (넷플릭스)

오나전 어렸을 때 좋아했던 시리즈 영화 ㅋㅋ 
지인짜 오랜만에 본 거였는데... 마지막이 초딩 때라 그런가 기억보다 훨 코미디 요소가 많았네...?!ㅋㅋㅋ
완전 유쾌한 영화!! 아~~~ 진짜 마음에 든다 .
그때는 미라 부대나 미라가 사람들 하나씩 혼 빼가는 거나, 특히 그 벌레들... 이 굉장히 강한 임팩트를 줘서! 좋아했었는데
다시 보니까 그것 말고도 영화에 즐길 거리가 굉장히~~~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일단 사람들이 다 정겨워서 << 좋아... 미라도? 은근 예의바름... ㅋㅋ 
(배우들도 재밌게 찍었을 것 같애ㅋㅋㅋ)
그리고 예전에 봤을 때는 ... 아무래도 어리니까 우왓 ㄷ ㄷ 진짜 미라다...!!0.0 << 이럼서 봤는데 커서 보니 생각보다 볼품없는(...ㅋ) 미라들의 모습. 이... 약간 애쓰는 것 같아서 응원해주고 싶기도... ㅎㅋ
요런저런... 전체적으로 무해한 영화 ㅎㅎ
 
이 영화의 남주는 너무 귀엽고 < 똥강아지미... 크악 ) 여주는 너무 멋있음 ㅋㅋㅋ 
오빠 캐릭터도 좋았다... ㅎㅋ 안전 우선! 금전적 이득 우선! 하... 근데 여동생 남친만 만들어준 꼴이네;; 그래도 살았다~ㄴ ^0^ ㄱ<< 이런 느낌?ㅋㅋ
아메리칸 무리도 좋음. 그중에서도 안경남이... ㅎㅁㅎ 섹시해서 좋아.../// 그의 최후까지도... (안타깝지만)
멋지게 전사하신 파일럿 할부지도~~~ 넘 멋있고 귀여우셔서 좋구요?? 순애보 미라왕 <ㅋ 도 좋음. 걍 다 좋은 거 아니냐고? 어어 맞음... 다들 귀엽자나...
 
베니도 좋았는데 어디서나 간신배 역할 하는 게 넘 웃겼음 ㅋㅋ 맞지... 악당 앞길 막는 것보다 부하되는 게 살길이긴 해...
캠프파이어 때도 은근슬쩍 오코넬 옆자리 앉고 ㅋㅋ . 이자식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자식... 너무 웃긴 자식.
그래서 그른가...-.- 마지막 최후가 좀 안타까웠다.ㅠ 아니 무섭잖아... 양 문은 다 닫히고, 위는 점점 가라앉고... 사방에서 오는 벌레들과 점점 꺼져가는 불... 암전 ㅠ . 넘 고독한 죽음이야... 오마이베니... ㅠㅠ
 
그리고 캐릭터 중에서~ 어렸을 때는 수호자 << (라고 불러도 될지 모르겠으나 정확한 이름이 기억안남) 를 제일 좋아했었다!
근데? 다시 봐도 넘 좋네... 허허허 섹시해. 멋이써... 글고 

넘 귀여움 ㅋㅋㅋㅋ
아니근데 저 수호자들 너무 빡센 거 아니냐...
기껏 세상 지키고 있는데 생쥐 같은 인간들 자꾸 와서 파헤칠라 하고... 스트레스 받지만 또 재앙은 막아야 해~~~ 인간들 아 오지좀 말라고~~~ㅠㅠㅠ
하며... 큽... 급여는 제대로 받는지...ㅠ 이번에 붕괴도 됐겠다... 다 끝났으니까 퇴직금에 보너스 마니마니 얹어죠라~~~... 그리고 남은 수호자들 다 마을 수호병으로 재취직시켜!!

그래도 일은 빡세지만... 인간들 안 오는 날엔 내지는 평화로운 날엔 서로 낙타 타고 술래잡기... 사막에서 할리갈리 <?. 마을에서 유행하는 빵 신참이 사 와서 같이 먹어 보기... 고양이 쓰담쓰담하기... 뭔가 이런 거 할 것 같음. ㅋㅋㅋ
아무튼 귀여움~~~
 
아니 근데... 부활이 이렇게 간단해도 되는 거야? 이제서야 떠오르는 의문...
그 구절을 읽기만 하면 된다니... 심지어 누가 해도 상관업서... 그 방식부터가 재앙 예약인데 거의? 
또 마지막에... 유적지... 죽음의 서 황금의 서... 완벽하게 보존돼 있던 하나의 문명... 기록... 보...석.... 그 중대한 가치를 지닌 것들이... 한 순식간에 와르르...
그걸 보면서 내 억장도 와르르...
나 저 무너지는 것도 일종의... 문화적 재앙인 것 같은데
근데 수호자는 고맙대...
니네 정말 그 불멸자만 처치하면 됐던 거야? ㅠㅋㅋㅋ
그래 아무튼.... 세상 지켰으면 됐다.
잼께 봐써오 미이라 최공~~~ 더 멈 미.
 
 

+ 12월 10일 <위키드 (2024)> (영화관)

고1 2들 시험기간이라... 급식 안 줄 거니까 + 입시끝. 할 거 없지? 고3들 나가버렷! 으로... (ㅋㅋ)
지난 일주일은 체험학습? 탐방? 기간이었는데 화요일엔 영화 관람이라 위키드를 보구 왔다.
그리고... 재미없었다.
엄청... 지루해. 
그냥 진짜 철저하게! 개인적인<< 생각들 가득한 이야기지만
우선 따분한 연출. 보통 뮤지컬 영화면은 하다못해 그 노래 부르는 순간에라도 뭔가 팡 터지는 화려한 뭔가가 있기를 마련인데? 여긴 뭐 특별한 게 없다. 가뜩이나 전체적인 영화가 쭉 루즈한데 그 분위기를 전환해 줄 그런 부분에서의 연출도 없으니까... 그냥 끝까지 재미없음. 
또... 뮤지컬로 유명하고 그게 원작이라는 건 아는데 사실 저 뮤지컬 위키드도 안 봤거든여... 그래서인지 남자들 등장이 리얼 노잼이었음. 왕자... 왜 넣음? 짝사랑남도... 왜 넣음? 나중에 뭐 조력자 역할을 할 것 같긴 한데  ... 그냥 이 뭐 마녀들 우정성장 스토리 (1편만 본 내게는 일케 느껴졌음) 에서 저들이 등장함으로써 일개 치장극이 되어버린 게 너무 짜쳐...
그 동물 구출할 때 뺨에 손 얹을 때까지는 그냥 봤는데 대뜸... 저 남자는 내 마음속에 있던 남자... 하지만 알아 그의 마음속엔 내가 없지 내가 아닌 그녀가 있지...~ 노래 불러서 리얼 황당.
짝사랑남도 그래. 나는 걔가 여주 동생한테 이뻐서 고백했다고 했을 땐 짜식 그래 진정한 사랑을 쫓아! 하고 응원했는데 아니었다는 게... 결국 동생이 상처받았다는 게 으으으으 리얼 화나유...
아니 그니까 나름 여러 영화 많이 봐왔고 다양한 스토리도 수용할 줄은... 알지만
얘는 그냥 지루한 영화였어서 그런가 그런 스토리 부분들조차도 눈엣가시였고... 지루함으로 2시간 50분을 꽉꽉 채웠구나... 욕심 버리고 다 덜어내고 라이트하게 편집했으면 1시간 20분으로 나올 텐데 그렇담 너도 좋고 나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며...
와중에 요새 핫하다고 하는데... 모오르겠다 나는... 너무 지루해....
너무 영화 악평을 늘어놓나 싶지만...
이 글만 쭉 봐도 알겠지만은 앵간한 영화들도 그래 이런 영화군 하면서 끝까지 보는 편이고 그후에도 쓰다 보면 음... 생각보다 괜찮았나?? 하고 줏대 없게 흔들리는 편인데 얘는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 이하동문.
 
영화관에서 암만 졸려도 영화에 몰입해서 잘 못 자는 편인데 얘는 그냥 눈감고 자고 싶었음... 근데 소리 땜에 자지도 못해 ㅠㅋㅋ


학교에서 영화관 간 게 두 번인데 공교롭게도 하나는 중딩 때 캣츠고 하나는 고딩때 위키드였다. 라인업 왜이래...
... 어찌 이런가... 참고로 캣츠는... 걍 잤다. 생애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노쇼한 기억... (일부러 잔 건 아니고... 넘 지루해서.... 잠이 오길래.... 저항할 의지 없이 옆자리애한테 기대서 잠 < 와중에 걔는 끝까지 봤다... 대단해. 근데 그래서 스토리가 뭐였냐고 물어보니까 보기만 해서 기억이 안 난대. 예? 이게뭐야)
 
아무튼... 그렇습니다.
아!!! 그렇다고 위키드 좋아하는 사람들 존중 안 할 마음은 당연히 없고요 
각자의 시선에서 영화를 봤고 받아들인 감명의 깊이가 다르니까 ... 그리고 팬들이라면 충분히 좋아할 영화였다 생각함...
 
그래서어... 나중에 위키드2 나온다던데... 볼거냐? 하면
음... 볼듯? 
ㅋㅋ
시리즈물을... 별로 안 좋아한다 전에 말했었는데. 안 맞는지 판단하기 위해선 전편을 다 알아놔야 한다 (굳이까지는 아니고 그냥 이왕이면...) 전제가 깔려있는 사람인지라 ㅎㅋ
예 볼기회가 생기면 볼 것 같애요...
아무튼 그흐흐흐으을린다와 엘피 화이팅!! 
 


12월 16일 <사바하 (2019)> (유플티비)

+ <미드소마 감독판> , <더 스트레인지 띵 어바웃 더 존슨즈>

요셉아 크리스마스가 즐거운 날이니?
당연히 기쁜 날이죠. 아기 예수가 태어난 날인데.
매년 성탄절이면 난 이런 생각을 했어. 사실 이날은 너무 슬픈 날이라고
무슨 말씀이세요?
아기 예수가 태어나기 위해 베들레헴의 수많은 아이들이 죽었거든. 유대인의 왕이 태어난다 라는 동방박사의 예언을 듣고
헤롯왕이 심히 노하여 사람들을 보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역의 사내아이들을 그때 기준으로 두 살부터 그 밑으로 전부 죽이니…
마태복음 2장 16절...
 

처음 볼 때는 사천왕과 김제덕의 이야기가, 두 번째 봤을 때는 코끼리 눈 장면이. 이번에 봤을 때는 저 대사가 인상 깊었다. 
예수는 등불이고 김제덕은 뱀이 되었을 뿐...
 
영화는! 솔직히 흘러가는 흐름 자체를 놓고 보면 재미있는 편은 아니다. 기승전결이 있으면 기/전이 살짝 노잼? ... 근데 프로메테우스 느낌으로 그런 예술적 요소에 홀려서 보다 보면 그냥 ... 그냥 보게 돼~
무엇보다... 내가 종교라는 소재를 좋아함 <<ㅋㅋ
(티엠아이 인데... 나는 정말 그 동서양을 막론하고 발생하는 종교라는 현상이 너무너무 흥미로워서... 
뭔가 인생 장기 프로젝트 느낌으로 종교에 대해 공부하고 싶음.
종교의 진화 기원 이나... 믿는 사람들의 마음이나... 그 믿음에서 시작된 종교 전쟁... 종교 내의 스토리 내지는 세계관, 설정들이나.... 뭐 어떤 교파가 있는지, 각 종교의 목적과 의도는 무엇인지... 또 그게 이끌어온 역사와 창조해 온 문화들 복합적으로 ㅎㅋ
그런 다음 나중에는 아예 하나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고... >> 사람을 거느리고 싶다 X  영화에 나오는 가상의 종교처럼 설정을 구상해 보고 싶다 O)
 
아무튼. 영화를 보면서... 등불이라 말하던 김제덕이 그것을 죽였다면 그 후 어떤 세상을 만들어 나갈지 궁금했다. 
(존재로서의) 선과 악은 없다... 라는 말도 참 좋았는데. 결국 뱀이 된 김제덕이지만 죽여달라는 제자의 말에 눈물을 흘리며 애도하는 모습, 사랑한다고 전해달랍니다 그 장면과 그것을 죽이라며 정나한을 압박하는 장면들이 되게... 그 대사가 강조하는 양면성의 경계를 잘 나타냈다고 생각함...
(어휴... 영화 챌린지 끝나면 꼭 책 챌린지라도 해야겠다 글을 못쓰니까 전달력이 영 꽝이네 헤헤...ㅠ)
글고 또 정나한은 결말을 아는 우리 입장에서는 뱀을 처단한 정의이지만 결국은? 살인자잖아. 
아니 사실 결말을 안다 해도 결국 한 사람 때문에, 그 등불 때문에 어린 여자애들을 죽인 살인자이지...
대체 무슨 빛을 따랐던 건지...
외롭고 추운 정나한.
 
그래요 아무튼 결론은요... 잼께 봤슴당!!


<미드소마 감독판 (2019)> (왓챠)

미드소마... 이 영화로 말할 것 같으면...
수만이가 지인짜 좋아해서 진짜진짜 여러 번 봤던 영화… ㅋㅋㅋ (니가 조아할 것 같애~ 하고 추천한 건데 진짜 좋아해 버려서 강가에서 텐트 치고 노는 날에도 보고... 카페에서도 보고... 야자 할 때도 보고... 컥ㅋㅋ)
근데 사실 여러 번 볼만큼 재밌다! 
섬세한 하나하나의 연출이… 지독하다 지독해 (긍정적 의미) << 이런 느낌 ㅋㅋㅋ
 
작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절인 청어로 계승해 올해는 두 배의 축복을 받겠네요. << 라고 하는 장면.
뭔가 영화 내내 반발하는 외부인들에게 이건 우리만의 문화다. 이해해 줘라. 하면서 굉장히... 유구한 전통임을 강조했는데. 한편으로는 또 외부인을 위해 절인 청어 << 로 대체해 줄 만큼 유동성 있다는 점이? 그렇게 배려를 해준다는 점이? 
좀... 그 장면 하나로 이 마을에 대한 내 경계가 확 낮아지는 기분을 느껴졌는데 그 순간 주인공 감정에 동화되는 느낌을 들었음 
나에게는 너무나도 따스운 마을이자나... << 하면서... 녹아가는.
사실 다른 친구들은 다 온 살이 발라져 죽었는데도. 
 
그리고 또!! 단언컨대 마지막 여주의 웃음 장면!
그 웃음 하나가 영화의 마침표로 느껴졌다.
아 진짜 등장인물 모두가 연기를 너무 잘해... 
아무튼 질리지 않는 영화 미드소마~~~
의 감독
 
의 졸업작으로 유명한 영화
 

<더 스트레인지 띵 어바웃 더 존슨즈 (2011)> (유튜브)

아까 낮에 학교에서 봤다. 
같은 감독작을 연속으로 봐서 그런가! 시선이나 카메라 넘어가는 단계나... 먼가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 사고 장면에서는 딱 보고 아빠가 그 후로 전신마비 되어서 평생 아들 손에 맡겨져 산다던가... 기억을 잃어서 아빠 저는 아빠 아들이자나요 우리 원래 이러고 놀았는데요st 로 살살 꾀는 아들이라던가 ...? 로 흘러갈 줄 알았는데! 
(학습된 영화 레파토리로 인해 자동반사적으로 나오는 진부한 상상 스토리...ㅜㅋ)
의외로 해방<? 엔딩이라 놀랐다.
근데 그런 깔끔한 마무리가 감독 스타일인 것 같드라
미드소마도 그렇구... 
내용 전개는 께름직한데 막상 끝은 홀가분한 아이러니... 
그치만 그래서 좋아!
감독 다른 작품 <유전> 도 궁금하긴 했는데... 그거 호러라며... 무서울 것 같아서 아직은 좀 조심스러움 ㅎㅋ
포장지는 나중에 까보자는 마음으로... 일단 패스. (와중에 유전도 재밌게 본 수만이)
 
아무튼 요즘 보는 영화들이 다 2시간 ... 이 기본인 영화라 살짝 궁디 앞을 지경이었는데! ㅋㅋ 오랜만에 단편 봐서 좋았다~~~ 굿
 


12월 17일 <컨택트 (2016)>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재밌다~~~ 딩초 때 흥미롭게 본 기억이 있었지만 결말은 기억나지 않아서... 문득 궁금해져서 선정했다.
이 영화는 외계인의 등장이 가장 큰 해프닝 <? 이지만... 사실 단순 외계인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보다 더 인간적인...
막상 외계인에 대해서는 결국 많은 것을 알려주지 않은 채 끝났다.
왜 3000년 후인지 전염병은 뭔지, 왜 우리였는지.
또 장군님 아내의 유언이 뭐였는지도... 몰라 모르는 게 넘 많은데~ 그래서 재밌다
그 여백이 이 영화를 완성했다구 생각함...
명료하진 않지만 그만큼 복잡하지도 않은 영화
그냥 새하얀 영화
 
언어로서 그들의 시각을 이해하게 되고 그렇게 시간을 알려준다는 게 인상 깊었다
여주가 미래를 봤을 때, 그 외계인 언어들을 학생들에게도 가르치고 또 책도 내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럼 우리는 나중에 다 그 언어를 배우고, 시간을 이해하게 된다는 걸까? (미래를 볼 수 있나)
그렇게 3000년 후의 그들을 맞이하게 되는 건가?
아무튼...
외계인은 바깥 외의 지경 계를 써서 뭐랄까 단어부터가 우리에게 있어 이질적인 존재로 느껴지는데, 이 영화를 보면 마냥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들은 너무나도 장대하지만 적어도 우리에게 몸을 낮춰 눈높이를 맞춰주고 있잖아
정말 어쩌면 다정한 미지의 존재
흠.... 아무튼~~~ 잼있는 영화 ^_^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1988)> (왓챠)

우웩...
이 스토커를 뭐 어쩌라고
걍 남주도 계속 끼잉... 감정에 서투른 어린 아이...ㅠ 너가 나를 사랑해 줬으면 하는 것도 아니고... ㅜ 그냥 내가 너를 사랑하는 거야 ㅠㅠ 바라는 건 없어. 보기만 해도 너는 너무 아름다운거야... 로 묘사하고 (근데 그리 말하면서도 전화하고 방해하고 선을 넘는 건 또 뭔데? 모순;;)
여주도 사실은 넘 위로를 받고 싶었으며 ... 너의 투명한 사랑에 어떠한 충족을 느꼈어... 네가 맞았던 거야... ㅠㅠ ...으로
이 어떻게든 순정으로 포장하려고 애쓴 건 보였는데
근데 뭐...
어쩌라고...2 
모르겠어 이런 것까지 내가 사랑으로 쳐줘야 해?
둘끼리 잘 맞으면 그게 사랑이겠지만은... 그건 알아서 하시고... 그냥 이런 식으로 연출해서 영화로 내놨다는 게 괘씸해서 마음에 안듦...
소재가 싫다는 게 아님... (사실 그것도 맞지만은)
근데 소재 자체를 놓고 보면 어제자 존슨스 영화가 더하지.
또 80년대 영화니까... 음 어느 정도의 비윤리적인 어떤 것은 그래 시대상 고려하자 할 수 있음.   
근데 그냥... 이렇게 더러운 걸 순결한 사랑...<< 으로 표현한 게 역겨움...
왤까... 토탈 이클립스도 나는 그냥 요로코롬 수용하며 봤는데 유독 이 영화가 일케 거부감이 느껴지는 이유가...
알 것 같기는 한데 
아무튼 이건 그런 영화...
이 영화를 싫어한다 별로다 그런 걸 논하자는 건 아니고... 아무튼 그냥 결말 보고 기어코 이리 끝나는구나... 싶사리 짜증 났던 영화.
 
 


12월 18일 <메멘토 (2000)> (왓챠)

+ <크립토주>

기억해 기억해 기억해 기억해 기억해
무엇을?
 
메멘토~~~ 재밌다. 꼬이고 꼬이고 꼬였는데 그걸 진짜 오묘하게 꼬아놨다.
흐름을 놓쳤나? 싶어서 헷갈리다가도... 길잡이 장면을 넣어주고. 전개가 혼란스럽다가도? 마지막엔 그냥... 알게 된다.
이번이 두번째였는데... 처음에 봤을 땐 차라리 편했던 것 같다.
그냥 보이는 장면들을 계속해서 뇌로 입력시켰으니까... 나도 모르게 주인공 시점으로 보게 됐던 것 같고...
근데 이번에 볼 때는 자꾸만 내가 아는 그 정보들과 조합하고 또 계속 순서대로 나열하려고 무의식적으로도 생각하게 되어서... 더 머리가 복잡했다. ㅜㅜㅋㅋㅋ 
와중에 이 영화를 본 게 예전이니까... 어찌 보면 왜곡된 것들도 있을 정보를 가지고 자꾸만 아 이거 이런 거였는데? 생각하게 되니... 헉 그냥 내가 한번더 흐트러트린 느낌 ㅠㅠㅋㅋ
아무튼 그렇게... 복잡해지는 와중에도 결국 다다른 것은 똑같은 결말. 끊긴 원을 연결짓는 결말...
그 결말을 보면 감탄하게 된다.
진짜... 잘 만든 영화!!
나는 이렇게... 사람 뇌를 주무르는 영화가 좋다... 주인공의 기억을, 영화의 시간을.
특히 여기서는 그걸 진짜 혁신적일<? 정도로 뒤섞어 놨다. 
메모리게임 마냥 장면의 순서들을 완벽하게 기억해서 저 영화를 보면 무슨 기분일까...
기억을 되찾은 레니의 기분이 될까.
레널드는 지금 또 어디서 맴돌고 있을까.
아무튼... 재밌게 봤습니다!!!
 

<크립토주 (2021)> (왓챠)

괴상한... 영화 . ㅋㅋㅋ 
친구랑 같이 학교에서 봤다.
그림이 난해해서 또 일부러<? 정적인 분위기로 만들어서... 뭐랄까 ... 긴장감도 없지만... 그냥 ... 오묘했다. ㅋㅋ
그래도 소재는 깊게 다가왔다.
미확인 동물을 보호한다는, 그들의 자유를 지켜준다는 이념 하에 연구소 겸 동물원에 가두었으나...
사실상 그들의 자유를 해치는 건 우리의 욕심이었을 뿐, 그들은 줄곧 잘 살아왔는걸...
그들에게 주어진 선택의 문제일 뿐, 우리가 강제로 잡아 올 권리도 없다는걸...
그러니까 이런 이야기들이... 마냥 처음 듣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서.
초반에는 지루하기만 하고... 억지스러운 영화라고 생각해 묵묵히 봤었는데, 이 스토리에 집중하고부터는 그냥 잘<? 봤다.
그래... 그건 참 어려운 문제지.
우리는 늘 욕심을 부려왔어서 어디까지가 도움이고 어디까지가 간섭인지조차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해...
인간과 함께 살아가며 그들을 사랑하는 미확인동물이 있는 반면, 자유를 원하기에 인간을 죽이고 탈출하는 미확인동물도 있으니까...
아무튼 요로코롬... 봤던 영화이고...!
나름 영화 자체도 신선하고 신박해서 끝까지 볼 만은 했다!


12월 19일 <황산벌 (2003)> (넷플릭스)

오메~ 거시기하며 살자부러~~~
일단... 진짜진짜 좋은 영화다. 단언컨대 명작.
한술 더 뜨자면, 이 영화 보고 울었다 . (...) 정말로... 눈물이... 주르륵....

진짜 이렇게 ㅋㅋㅋ

그냥 진짜 ... 세상이 슬퍼서...
난 전쟁 영화를... 잘 안 본다. 물론 보기는 보지만... 그러니까 당연히 전쟁이 일어나면 늘 누군가는 이기고 누군가는 지는데, 이기든 지든 사람은 늘 죽으니까.
그리고 그 죽는 건 아무것도 모르는 그냥 사람들이니까.
그냥... 이 영화에서도 농사나 짓고 자식들 키우다 온 사람들처럼.
눈 감으면 잠들고 눈 뜨면 깨어나며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는, 그냥 그렇게 살던 사람들.
단순 병사뿐 아니라 그냥 충성을 다했을 뿐인 장수와 장군들.
그냥 그랬을 뿐인 사람들인데... 그럼에도 죽으니까.
그냥 나는 그게 너무너무 싫고 제발 전쟁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고.
아무리 통쾌한, 뛰어난 전략으로 우승한 영화더라도 거기서도 결국 병사1은 죽는 게 너무 싫어서... 그래서 전쟁 영화는 다른 장르 영화마냥 가볍게 볼 수 없어 자주 안 보게 된다.
그리고 이 황산벌 영화가 딱 그런 점을 후벼판다...
이 영화는 굉장히 우스꽝스럽지만 그러면서도 진지하다.
초중반은 쭉 웃기기만 한데... 난 그래서 너무 좋았다. 억지코미디라도 좋았다.
그냥 세상이 이랬으면 했다. 이 영화의 결말도 이랬으면... 했다.
전쟁이 시작할 때도 신라의 승리를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영화적인... 어떤 변화가 있었으면 했다.
근데 결국... 우리가 아는 그 전쟁이 됐다.
전우에게 죽지 말라고 울부짖고, 적을 칼로 베면서도 울고. 살고 싶다 말하고. 시체더미를 밟고. 뛰고 저항하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지만 그 이름이 대체 뭔데...
왜 사람이 사람을 죽여야 하는데...
영화 마지막에 거시기가 엄마를 안았을 때...
아, 영화가 끝났구나. 생각하며 그때부터 갑자기 눈물이 났다.
온세상 모든 가족들이 다 자기들의 거시기를 (...)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그럼에도 오지 않을 테니까. 
남겨진 그 이름은 그 가족들만 기억할 테니까...
무자비한 전쟁과 대비되는 밝은 음악과 함께 엔딩 크레딧...
그리고 들리는 ost 의 마지막 가사.
야~야~야~ 후회하지 않도록 웃으며 사는 거야
그게 인생인 거야
 
이 영화 진짜 마음에 든다.
인상 깊었던 것은,
와 이리 덥노?
겁나게 덥구마이...
하던 김유신과 계백.
진짜로...
세상이 아직도 너무 덥다. 진짜로 너무 더워...
대체 우리는 언제까지.
 
 
 
 

12월 20일 <싱스트리트>
12월 21일 <백투더퓨처>
12월 22일 <인터스텔라>
12월 23일 <트랜스포머 1>
12월 24일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12월 25일 <13층>

ㄴ 재밌는 소재로 치장극을...
웅장할 부분은 초라하게... 컥

12월 26일  <놉>
12월 27일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12월 28일 <가디언즈>
12월 29일 <파프리카>
12월 30일 <거대 말벌의 습격>
12월 31일 <디스트릭트 9>
 
중도포기 합니다 헤헤
나주웅에... 내년 12월이나?? 아님 그냥 한가한 다른 달에 재도전 해보께여 히히
여까지 본 사람 있으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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