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대학동기랑 얘기하는데 내 꿈이 뭐냐고 물었음
그 사람한텐 그냥 두더지가 되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오늘 가게에서 소스 채우다가 ...
문득 그 미래 얘기 나눈 게 생각나고, 이어서 다시 1학기 때 괴로워했던 지난날들이 생각이 남.
이젠 감정적으론 질질 짜지도 않고 땅굴파지도 않지만,
결국 그때 하던 고민들 중 실질적으로 해결된 건 사실 아무것도 없다는 점...
꼭 해결까지 안 가더라도 그냥 내 미래에 여전히 확신히 없다는 점...
하
그냥 다 버리고 떠나고 싶다
난 미련이 많아서 그게 절대 불가능한 사람인데
지금. 지금이순간은 딱 가능할 것 같음
아~ 어디로 가지
난 그냥 너만 보면 될 것 같은데
네가 보고 싶은데
그날까지만
딱 그때까지만 가족에 충실하고 사랑에 솔직하고 ... 뭐그렇게 살면서
태평하게 살고 싶다
흠 버린다는 건 취소
역시 가족이랑 너랑은 내 인생에서 못 빼겠어
크앙ㅋㅋ
그래요 아무튼 다시또 요즈음 ... 인생이 재미없어졌는데...
근데 사실 이건 주기적으로 오는 거라...-_-
어찌 보면 삶이 안정화돼서 그런 거임
처음에는 새롭게 또 적응과정 거치기 싫다고 앵앵거렸는데
언제는 또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하다 하고,
이제는 또 재미없어서 다 관두고 싶다 하고 ㅋㅋㅋ
그렇다고 지겹다는 건 아닙니당
여전히 내 하루하루는 소중하지~
구으냥 ... 그러한 결론으로,
당분간은 무료하게 살게여... o<-<
